우리 아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출퇴근 길, 스마트폰으로 책을 읽는데 아무 변화가 없다면?
직장인이 하루 단 2분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은?
아무 효과도 없는 치매 처방약, 과학적으로 인증된 호전되는 방법은?
이러한 질문에 답을 해주는 책, 독서의 뇌과학을 읽고 느낀점과 간단한 내용을 정리해본다.
독서를 하지 않을 때의 단점과 잃는 것들은 널리 알려져있다. 주의력 결핍이 생기고, 낮은 문해력과 낮은 학업 성취도 등을 매년 낮아지는 독서량에서 문제를 찾는다. 그에 비해 독서의 중요성과 효과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독서를 하면 문해력이 좋아지지만 문해력이 어떻게 좋아지는지, 무엇이 삶에 유익이 되는지 등은 설명된 바가 많지 않다.
이 책은 저자와 저자의 연구팀이 수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얻은 결과와 인사이트를 아낌없이 나눈 책이다. 독서의 유용성과 어떻게 우리 삶을 이끌어갈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저자에 대해 먼저 설명하자면,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개가 팔린 닌텐도 게임 매일매일 두뇌 트레이닝의 자문과 감수를 맡았으며 현재 일본 뇌 과학계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내가 느낀 이 책의 주제는 크게 두 가지이다.
독서의 효용과 스마트폰의 해로움.
독서를 통해 창의성을 높일 수 있고, 성적 역시 올라간다. 어려운 책을 계속해서 읽어야만 이러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조금씩 꾸준히 읽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가만히 속으로 읽는 묵독보다 입으로 읽고 귀로 들으며 뇌로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음독을 하면 매일 2분간의 책읽기 만으로도 직장인들의 업무 역량과 창의력이 높아진다.
또한,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 마음의 뇌가 활성화 되며 둘 사이의 감정이 동기화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하며, 매일 10분간의 책읽기만으로도 육아가 훨씬 편해졌다고 한다. 아이 입장에서는 정서적으로 안정되었다고 한다.
요양원의 치매환자들에게 책을 소리내어 읽게 했더니, 인지능력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책을 읽을 때에도 효과가 없거나 뇌의 사고를 담당하는 부분이 활성화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바로 스마트폰으로 책을 읽었을 때이다.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저자는 이를 스마트폰은 다른 업무를 쉽게 전환할 수 있어 집중이 잘 안되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예상했다.
또한, 학습시간이 올라가도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긴 아이들은 성적이 공부한만큼 오르지 않았다. 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기기를 이용한 학습을 했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를 토대로 저자는 디지털 기기를 통한 학습 방법의 무용성을 얘기한다.
AI 시대, 독서의 중요성은 많은 책과 연구들, 저자들에 의해 강조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보다 정량적인 평가와 비교를 통해 독서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스마트폰은 옆에 두고 자는 것만으로도 숙면을 방해한다고 한다. 다가오는 새해, 올 연말부터 스마트폰보다 책을 가까이 두고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