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이전 저서 에이트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 저자의 이전 저서 에이트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혔듯, 생각하는 인문학과 에이트 두 책의 후속편 겪인 책으로, 인문학을 통해 에이트에서 말한 8가지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을 실천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책을 읽으며 느낀점과 인상깊은 구절을 나누어 본다.
저자는 앞서 저자의 책들, 생각하는 인문학, 에이트, 리딩으로 리드하라 등에서 재차 강조해온 것처럼 Think를 얘기한다. 여기서 Think는 사전적 의미인 "생각하다"가 아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동양의 효를 외국인에게 설명할 때, 부모님에게 잘 하는 것 정도로밖에 설명할 수 없듯이, Think 역시 한 단어에 서양철학의 계보와 역사를 담고 있다.
Think의 라틴어는 cogito 이다. Cogito 에서 파생한 Think의 뜻을 알기 위해서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철학을 이해해야 한다. 아우구스티누스가 살던 시대는 아카데미학파가 득세하던 시절이었다. 이들은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진리를 알 수 없으며, 인간의 두뇌와 마음 등을 통해 얻은 정보도 불확실한 것이다. 때문에 모든 것을 의심해야 하는 것을 넘어, 삶에서 가져야 할 유일한 태도는 의심이라고까지 말했다.
이러한 회의주의가 무신론과 공산주의를 낳았다. 기독교도인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러한 회의주의와 허무주의의 위험성을 알고, 인간이 불완전한 존재이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진리를 알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했다.
이를 아우구스티누스는 "만일 내가 속고 있더라도, 나는 존재한다" 는 논리를 통해 나와 타인, 세계, 우주, 나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한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했다. 속는 것도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Cogito, 철학적 사고를 통해 이 모든 증명을 해냈고 그렇게 cogito는 중세 유럽문명의 근원이 되었다.
데카르트는 우주와 자연, 생물 등 모든 것을 의심하고 사색했다. 그리고 '생각하는 나'의 존재는 의심할 수 없음을 증명했고, Cogito ergo sum,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는 말을 남겼다.
서양, 미국의 역사는 이러한 cogito, 즉 think에서 시작되었고 이를 단순히 '생각'이라고 여기면 그 너머의 미묘한 언어를 알 수 없다.
이렇게 Think의 중요성을 강조한 저자는 이를 위해 열가지 실천을 얘기한다.
뜻을 세우고, 깨달음으로 나를 변화시키고, 사물의 이치를 궁극에까지 이르고 (격물치지), 사색하고, 원어로 읽고 (적어도 단어만이라도 원어로 암송하고), 해설서부터 시작하고, 평생 읽을 단 한권을 정해 1만번을 읽을 각오로 읽어내고 (저자는 성경과 논어를 꼽았다.), 목차로 지도를 그리고, 연표를 보고, 서번트 투어를 떠나라고 한다.
느낀점
인문학을 통해 개인과 기업, 국가가 바뀌고 성장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저자의 말처럼 서로 사랑하며 나누고 아끼고, 부유해 지는 것도 좋은 일이다. 또한, 저자의 글에서 인문학으로 이를 이룬 많은 사람들과 기업들이 증명할 수 있었다.
지금 당장 저자의 실천을 따라하기에 시간이 부족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저자는 조급하고 얕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한다.
옛 글에 글을 읽고 행동하지 아니하면 무슨 소용이 있냐고 했다. 저자의 글을 따라 실천하며 나와 내 주변을 변화시켜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