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사원으로 시작해 웅진 그룹을 세워 회장에 오른 셀러리맨 신화의 주인공 윤석금 회장이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차이라고 생각한 말과 그 힘에 대한 책이다. 좀처럼 자신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 쓴 저자의 첫 자기계발서라고 한다.
읽으면서 느낀점과 간단한 줄거리를 작성해본다.
‘저 사람은 분명 살 거다. 내가 그렇게 만들 거다.’
‘세계 최고의 백과사전이 아닌가. 내가 가치를 제대로 설명하기만 하면 관심을 가질 거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을 팔고 있다. 고객의 10년 뒤, 20년 뒤, 어쩌면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그런 것을!’
처음 한두 번 다가온 요행을 나는 놓치지 않았다.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작은 행운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그걸 계기로 내 안의 부정적인 마음들을 지워나갔다. 그렇게 한번 수레바퀴가 앞으로 돌기 시작하자 점점 가속이 붙었다. 뭐든지 ‘된다’ 하는 마음으로 다가가면 고객은 내 진심을 알아주었고, 그것은 조만간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 그러면 다시 나는 더욱 힘을 얻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중간중간 기운이 꺾이는 일들도 많았지만, 긍정의 바퀴에 올라탄 이상 나는 달리 살 도리가 없었다.
나는 그때 내 앞에 버티고 선 작은 불안 앞에서 돌아가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그 뒤에 숨은 작은 행운을 놓치지 않았다.
사람의 그릇이 드러나는 건 일이 잘될 때가 아니다. 일이 잘 안 풀릴 때, 어떻게 해도 이다음이 잘 안 보일 때 그 사람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극소수의 몇몇 사람들은 말을 원인으로서 쓴다. 어제 일이 안 풀려서 고생했더라도, “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하며 아침을 시작한다. 여행을 가서 고생하게 되면, “몇십 년 후 이야깃거리가 이렇게 또 생기는구나!” 한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말을 미래의 씨앗으로 심는 사람들이다. 말의 힘을 잘 아는 사람들이다.
윤석금 회장은 영업능력을 인정받아 부산지역에서 브리태니커 영업사원으로 입사한 후 2년만에 부산 전체를 총괄하는 지역 책임자가 된다. 그리고 다시 6년, 입사 후 8년만에 브리태니커 사의 판매상무가 된다. 처음 오리엔테이션 교육을 듣다가 키크고 잘생긴 판매사원이 판매 실적이 형편없다는 생각에 자신은 당연히 안될거라며 뛰쳐나온 저자가 긍정 마인드를 통해 8년만에 임원의 자리에 오른다.
그리고 브리태니커 사의 선진적이고 합리적인 경영에 영향을 받아 외국인에게 투자를 받아 자기 사업을 시작해보기로 한다. 해외여행조차 자유롭지 않던 70년대, 이제까지 없던 일은 이제까지 없던 생각에서만 나오는 법이라는 비전으로 투자자를 찾아나선다.
사업계획서 한 번 써본 적 없었지만, 안 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일본의 한 회사에서 약 100억원을 투자받는다.
윤석금 회장은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 일단 시작하라고 한다. 아무도 시작하지 않는 것이 사업의 기회이며, 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실패하더라도 몇 년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다.
그는 항상 자신을 넘어서기 위한 계단을 차근차근 밟아 올랐다. 세일즈맨 윤석금을 넘어 회사를 세웠고, 창업 이후에는 고객의 마음을 울리는 제품을 직접 만들었다.
물론 그에게도 실패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여성 속옷과 IT 교육 등 몇몇 사업에서 실패했고, 극동건설 인수와 태양광 사업으로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빠른 시간 안에 법정관리를 극복하고 웅진은 여전히 도약중이다.
불평많은 청년에서 부산지역 판매왕으로, 입사 8년만에 임원으로, 다시 한 그룹의 회장으로.
끊임없이 성장하던 윤석금 회장이 자신의 성공 마인드와 세일즈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눈 책이다.
많은 자기계발서들이 있으나, 대부분은 사업보다 강연과 책 판매로 성공한 사람들의 글이어서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직접 경험해 그룹을 성장시킨 윤석금 회장의 메시지는 보다 와닿았다.
우리도 같은 일을 겪어도 긍정의 힘과 마인드로 멋지게 극복해 전화위복을 노려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