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필 부아시에르는 실리콘밸리에서 ADHD 치료를 위한 센터를 운영하며 잘 알려진 실리콘밸리의 거물들도 종종 그의 클리닉을 찾는다고 한다.
이 책은 그가 성인 ADHD를 앓으며 집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례를 경험하면서 적용한 노하우와 지식으로 가득 차 있다.
특히 간단한 응답을 통한 자가진단부터 조금씩 집중력을 길러주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책에서 나온 몇가지 방법들을 살펴보자.
방법 자체는 복잡하지 않다.
집중과 기억, 정리, 기록, 감정 조절, 충동 억제이다.
많은 ADHD 환자들이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집중하는 것으로 어느정도 개선할 수 있다.
마트에 가서 달걀을 사오라는 얘기를 들으면, 나만의 스토리를 붙여 기억하는 등이다.
또한, 저자는 작은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ADHD 환자들은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일을 하려고 하다가 쉽게 지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하나의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한 후 그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하루에 10분만 집중해서 책을 읽는 것부터 시작해 점차 시간을 늘려가는 식이다.
시간 관리 기법도 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필 부아시에르는 시간을 시각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타이머를 설정하거나, 하루 일정을 눈에 보이게 플래너에 적어두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법은 ADHD 환자들에게 하루를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하도록 돕는다.
감정 조절도 성인 ADHD 환자들이 자주 겪는 어려움 중 하나이다. 저자는 감정이 폭발하기 전에 깊은 호흡을 통해 마음을 진정시키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권장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감정을 보다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어렵거나 복잡한 방법은 없다. 실천이 어려울 뿐.
이 책은 ADHD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이고도 간단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필 부아시에르는 이론적인 접근보다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팁과 연습법을 제공하며, 이는 독자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준다. ADHD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