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에너자이저가 전 세계를 창조했고, 우리가 잠재의식을 통해 생각하면 무한한 에너지를 갖고 있는 우주 에너자이저가 질병, 인간관계, 부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우리를 도와준다는 마법같은 이야기이다.
읽다보면, 간절히 바라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는 시크릿의 끌어당김의 법칙과 유사한데, 책 띠지에도 나와있듯 시크릿 보다 30년 앞서 끌어당김의 법칙을 얘기한 책이라고 한다.
저자는 끌어당김의 기적을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느낀점을 말해보고자 한다.
이 책이 아니더라도 기적들을 많이 접하지 않는가. 왜소한 어머니가 트럭에 깔린 아이를 구하기 위해 트럭을 들어올렸다거나, 물이 없는 상태에서 며칠을 견딘 사람들의 이야기 등.
저자에 따르면 그러한 기적들은 간절한 염원을 우주 에너자이저가 들은 결과라고 한다.
읽다보면 조금은 응? 하는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재정적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한 남성이 우주의 힘을 믿고 잠재의식에 부를 넣기 시작하자 복권에 당첨되었다거나, 전쟁에 나간 아들을 위해 '우리 아들은 적들에게 보이지 않습니다' 라는 기도를 한 어머니의 의지로 아들이 무사히 살아돌아왔다거나 등.
또한, 저자가 예로 든 많은 사례들이 굉장히 짧은 시간에 이루어졌다. 확언을 한 지 3주 차에 이사회가 회장직으로 추대했다거나, 한 달 뒤에 결혼을 했다거나 한 달 만에 관절염이 치유되어 휠체어에서 벗어났다거나 등.
읽다보면 조금 불편한 느낌도 든다. 저자가 우주 에너자이저의 얘기를 할 때면, 종교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우주 에너자이저에 말하는 것을 기도한다고 하거나, "우주 에너자이저"에 어떠한 신을 가져다 놓아도 문맥이 바뀌지 않는 것을 보면, 저자 역시도 종교적 의미로 얘기하는 것 같다.
때문에, 저자의 전작들에 비해 조금은 사이비 같거나 미신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책에 나오는 격렬하고 마법같은 기적이 아니더라도 우리도 일상 속에서 소소한 기적들은 경험해봤을 것이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집중력이 높아진다거나, 땅에 떨어져 잃어버린 물건을 한번에 찾아낸다거나 하는 경험들을 보면, 우리가 평소에 살아가는 능력보다 우리 내면에 가지고 있는 능력이 더 강하고 능력이 있어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그러한 힘들은 간절하거나 위기의 순간에 나오는 것도 어느정도 맞는 것 같다.
책의 내용을 맹신하기보다는, 기존에 하고 있던 노력에 긍정적인 마음과 잘 될 거라는 믿음을 더하면 우리 내면에 갖고 있던 힘과 꾸준함이 우리를 도와주는 것을 믿고 나아가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