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강렬한 제목에 이끌려 책을 읽게 되었다. 세계적인 자기계발 전문가인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책이다.
책을 읽으며 느낀점과 좋았던 문장을 간단히 정리해본다.
리더십 전문가 워런 베니스가 거대 기업의 창립자와 오케스트라 단장 등을 포함한 다양한 리더들을 추적 관찰한 결과, 리더들은 컴포트존으로 미끄러지는 순간을 인지하고 계속해서 이루기 힘들어 보이는 목표를 세워 성취로 나아갔다.
하지만, 그들은 신중하게 결정했다. 피터 드러커는 "빠른 인사 결정은 언제나 잘못된 결정이다. 앞으로 오랫동안 영향을 끼칠 결정을 내릴 때는 충분히 생각해야 한다." 고 하며 고용하기 전에 일주일이든 한 달이든 함께 시간을 보내보라고 조언했다.
파레토의 80/20 법칙은 개인의 시간 관리에도 적용된다. 무의미한 80퍼센트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20퍼센트 핵심 요인에 집중해야 한다. 나쁜 습관을 제거하고 좋은 습관을 자리 잡게 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성공을 시각화하는 것은 중요하다.
NFL 결승전의 두 팀을 인터뷰했을 때, 우승팀은 승리 후 우승컵을 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모습을 상상했던 반면, 패배팀은 슈퍼볼 경기장에서 환호하는 관중에 도취되어 있었다. 모든 목표를 더 큰 목표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간절히 원한다면 할 수 있다는 시크릿의 메시지는 틀렸다. 강렬한 욕망은 시작일 뿐이다. 행동해야 한다. 목표를 잘게 나누어 한 단계씩 오르면 결국 정상에 다가간다. 아무리 노력해도 성과가 눈에 띄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모든 행동은 가속도가 붙는다. 계속 버티다보면 어느새 일이 술술 잘 풀리게 될 것이고, 가속도의 법칙에 따라 점점 더 빠르게 움직인다.
목표를 정하고, 확신을 가지고 그 목표를 이룬 사람이 한 일을 그대로 따라하면 목표에 한걸음씩 다가가게 된다.
나에게는 평생 쓸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큰 잠재력이 있어. 잠재력을 잘 활용하기만 하면 돼.
나는 살면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돈도 많이 벌 거라고 믿어.
위와 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면 부정적이던 자아를 새로운 믿음으로 바꾼다.
오직 행동만이 행동이다. 말을 하거나 간절히 바라거나 희망을 품거나 의도하는 것은 행동이 아니다.
특별한 기회를 기다리지 말라. 평범한 기회를 붙잡아 특별하게 만들어라.
위와 같은 명언들을 인용하며,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돈은 절로 들어온다고 말하는 백만장자도 젊은 시절에는 불도저처럼 일했다고 말한다.
구체적인 목표와 이를 적은 종이, 기한, 해야 하는 일의 목록, 이를 위한 체크리스트와 첫 걸음으로 우리는 목표에 다가갈 수 있다. 모든 성공은 첫 걸음에서 시작한다.
또한, 긍정적인 자기 암시 역시 중요하다.
이상화 - 시각화 - 언어화를 통해 내면에 성공의 씨앗을 심고, 그리고 실행에 옮기면 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실패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실패다.
시크릿 류의 자기계발서들이 많이 있다. 확언을 외치고, 간절히 바라고, 종이에 수백번을 쓰면 꿈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이 책 역시 비슷한 얘기를 한다. 다만, 행동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잊지 않는다. 아니, 잊지 않을 뿐만 아니라, 행동이 중요하다고 계속 강조한다.
또한, 이러한 좋은 행동에 가속도가 붙도록 좋은 습관을 만들라고 얘기한다.
물론,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 치고 생각만 하거나 명상만 하거나 확언만 외치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행동을 가속화하고 지속하기 위한 여러 심리 법칙들과 사례들을 들어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해준다.
한 해가 끝나가는 12월이다. 다시 한 번 해가 시작할 때의 의지를 붙잡고 목표를 쓰고 남은 한 해를 실천하며 습관을 들여보는 것은 어떨까. 그렇게 들인 습관으로 1월이 된다면, 성공의 가속도가 붙어 내년은 보다 뜻깊은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