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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라는 적]을 읽고

by Bookers_ 2024.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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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마라, 너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간절히 바라면 이룰 수 있다. 너는 최고의 것들을 누릴 자격이 있다.

 

이루기 위한 방법은 다르지만, 이런 글들이 넘쳐나는 시대다. 어떤 책은 인문고전으로, 어떤 책은 강력한 열망으로 원하는 것을 이루라고, 이룰 수 있다고 한다.

 

그런 가운데, 겸손하라, 너는 아직 성공한 것이 아니다, 자기중심주의에 빠지면 망한다. 라며 경고하는 책이 있다.

 

라이언 홀리데이의 "에고라는 적"이다. 몇 번의 성공과 실패 이후 라이언 홀리데이는 실패한 이유를 자신 내면의 '에고' 라고 생각해 한 쪽 팔에 문신도 세겨 넣었다. "Ego is the enemy". (참고로, 반대쪽 팔에 세겨넣은 문신은 "Obstacle is the way" 라고 하며, 이 역시 그의 다른 저서의 제목이다.)

에고라는 적

 

책을 읽고 느낀점과 기억에 남는 구절들을 적어본다.

 

이 책에서 말하는 에고는 프로이트가 정의한 "에고"와는 다르다. 

저자가 말하는 에고는 자기중심적인 태도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내가 이정도는 되지, 내가 이만큼 이뤘는데, 이 정도 대접은 받아야지" 하는 마음이다.

 

성공 앞에서 들뜨지 않기는 어렵다.

 

하지만, 위대한 업적을 쌓은 이들은 에고를 자제할 줄 알았다. 칭기즈 칸은 전투를 할 때마다 새로운 문명을 학습하고 스펀지처럼 빨아들였으며, 필요한 모든 것을 실용적으로 학습해 채용했다.

또한, 수소폭탄 개발에 참여한 존 휠러는 '우리의 지식으로 이루어진 섬이 커질수록 무지의 해변도 더 커진다'라고 했다. 

 

무언가에 성공한 뒤에 오는 '나는 모든 것을 알고, 더 알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자신의 지식을 확신하고 안전지대에 안주하게 한다.

 

그런 면에서, 에고는 뱃사람을 유혹해 물귀신을 만든 요정 사이렌과 비슷하다. 우리를 모든 걸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든 뒤 침몰시킨다.

 

그러면, 이러한 에고에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생각들이 도전받을 때 느끼는 방어적인 감정들에 의도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기도 하다. 아마추어는 자기가 모른다는 사실에 방어적이지만, 프로는 학습하는 과정, 때로는 그 속에서 불편해하는 자신의 모습을 즐길 줄 안다.

 

소년등과 부득호사 라는 말이 있다. 어린 시절에 과거에 급제하는 자는 끝이 좋지 못하다는 말인데, 꽤 많은 이들이 이 말에 부합하는 삶을 살아간다. 어린 시절 거머쥔 막대한 성공이나 행운이 오히려 독이 되어 인생을 옥죄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에고를 다스릴 수 있었다면, 성공을 조금 더 길게 가져갈 수 있지 않았을까.

 

읽으며 작은 성공에 취해 으스대던 내가 부끄러워지기도, 더 큰 성공을 위해 인내하는 내가 기다려지기도 하는 시간이었다.

 

자존감 과잉의 시대에 구독자 분들도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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