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공자1 [논어]를 읽고 공자의 가르침을 제자들이 엮은 책, 논어 짧고 간결한 문장들로 이루어진 이 책은, 수천 년 동안 지혜의 보고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내가 논어를 읽으면서 느낀 감정은 복잡했다. 읽기 어려운 책이었다. 문장은 짧아 술술 읽히지만, 가르침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게 공자의 가르침인가? 왜 사람들은 이런 가르침에 그토록 열광했을까?"라는 의문이 계속 떠올랐다. "가난함과 천함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지만, 부당하게 그렇게 되었다 하더라도 억지로 벗어나려 해서는 안 된다." 이 구절은 처음 읽었을 때 현실에 안주하라는 말처럼 느껴졌다. 당연히 가난과 천함을 벗어나고 싶어 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 아닌가? 그런데 왜 공자는 억지로 벗어나려 하지 말라고 했을까? 곱씹어 보니, 이 말은 단순.. 2024. 1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