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유득공1 [발해고]를 읽고 조선 후기 유득공이 지은 최초의 발해 역사서이다. 왕들의 계보를 당시 있었던 일과 함께 나열하과 이후에 신하들의 이름과 일어났던 사건들, 지역과 관직, 의식과 복장, 특산물, 언어 등 발해의 전체적인 구성을 다루었다. 역사서 특성상 내용 자체는 당시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읽다보면 생각보다 훨씬 다채로운 문화와 상세한 기록에 놀라게 된다. 알고 있던 발해는 고구려 멸망 후 고구려 유민인 대조영이 말갈족 일부와 함께 세운 나라, 짧은 역사를 뒤로 하고 멸망한 국가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발해고를 통해 본 발해는 생각보다 훨씬 체계적이며 강하고 국제적인 국가였다. 흑수말갈을 통해 발해를 양쪽에서 견제하려는 당나라를 먼저 공격해 대외정세를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외교 전략을 사용하기도 하고, 당에 유학생.. 2024. 1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