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류시화1 신은 구불구불한 글씨로 똑바르게 메시지를 적는다. 류시화 시인의 힐링 에세이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를 읽고 수도승과 제자가 여행을 떠나다 날이 어두워져 머물 곳을 찾던 중, 오두막 하나를 발견한다. 오두막에 사는 부부가 늙은 암소 한 마리에 의지해 우유를 마시고 치즈를 먹고, 남은 우유나 치즈를 마을에 가져가 다른 식량과 바꾼다는 것을 듣고 수도승은 제자를 시켜 암소를 절벽에 떨어뜨린다. 어두움 가운데 자신들을 환대한 부부가 의지하는 암소를 없애버린 스승의 속뜻은 무엇이었을까.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등 번역서와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등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시집으로 잘 알려진 류시화 시인의 책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를 읽고 인상깊은 구절과 느낀점을 적어본다. 먼저 서두에 말한 부부의 이야기를 계속해보자면, 암소가 죽자 부부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위해 약초를 심고 묘목을.. 2024. 12.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