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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2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읽고 대한민국의 지성으로 표현되는 이어령 선생이 작고하기 전, 김지수 작가와 인터뷰한 내용을 '마지막 수업' 이라는 제목으로 엮었다. 마지막  몇 개월 간 별다른 주제 없이 나눈 기탄 없는 대화 속에 이어령 선생의 인사이트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녹아있다. 책을 읽으며 느낀점과 줄거리를 나누고자 한다.   줄거리와 느낀점 이어령 선생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고 평생을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살았다. 손자와 딸을 먼저 보내면서도 스스로 운이 좋다고 한다. 운 나쁜 사람은 태어나지도 못한다며. 선생은 글을 쓰며 돈을 벌고 밥을 먹은 것이 젊은 시절에는 자신의 능력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전부 선물이었다고 한다. 세상 모든 것이 선물이고, 자신이 글로 먹고 살 수 있던 것도 글쓰기라는 재주를 선물로 받은 .. 2024. 11. 10.
[지성에서 영성으로]를 읽고 흔히 한국의 지성으로 일컬어지는 이어령 선생이 한국을 떠나 일본 교토 연구소에 있을 때부터, 딸의 문병을 위해 하와이에 들르고, 서울에 와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본인의 시각으로 담담하게 풀어낸 글이다. 저자는 젊은 시절, 때로 기독교를 비판하기도 하고, 오랫동안 교회 나오라는 주위의 얘기들을 때로는 흘러넘기며, 때로는 웃어넘기며 지나쳐왔다. 성경을 읽기도 하고, 기독교적인 철학과 사상을 여느 기독교인보다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본인 스스로 종교와는 담을 쌓으며 지내왔다.그렇기 때문에, 그러던 저자가 하나님을 만나 세례를 받고 교회에 나오게 된 계기는, 조금 갑작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망막 분리로 눈이 안보이게 될 거라는 딸의 문병을 간 하와이에서 딸의 제안으로 작은 교회에 갔고, 하나님을 알지.. 2024.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