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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9

[거인의 노트]를 읽고 국내 1호 기록학자이자 유튜버로 활동중인 기록학자 김익한이 자신의 기록법과 기록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책을 읽고 느낀점과 핵심 내용을 간단히 적어본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1부 기록하는 인간, 2부 거인의 요약법과 분류법, 3부 거인의 기록법이다.각 부는 약 3개 정도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1부는 기록을 통해 삶의 자유를 찾을 수 있고, 성장과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는 일반론적인 얘기이다.2부는 본격적인 기록에 앞서 요약과 분류에 대해 다룬다.3부는 기록을 어떻게 하는지, 여전히 기록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키워드 기록법, 메모 글쓰기 등 기록에 대한 얘기이다. 전반적으로 알고 있던 기록, 메모의 장점과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고, 기록학자로.. 2024. 12. 12.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를 읽고 무의식은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를 읽고 느낀점과 간단한 내용을 정리해본다.  우리의 중심은 우리의 의식이 아니다. 마치 태양계의 중심이 지구가 아니라는 사실에서 천문학이 발전해 나갔듯, 우리 역시 우리의 중심이 우리 의식이 아니라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남자들에게 여자들의 얼굴 사진을 보여주며 얼마나 매력적인지 점수를 매겨보라고 한 실험에서 남자들은 여자들의 눈동자를 실제보다 더 확대한 사진들에 일관되게 더 큰 매력을 느꼈다. 그러면서도 그 이유를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여성의 팽창된 눈동자가 성적인 흥분 및 준비 상태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뭔가가 있었음이 분명하다. 뇌는 이 사실을 아는데, 실험에 참가한 남자들은 몰랐다.  “방금 좋은 생각이 났어!” 기쁨에 차서 이렇게 말하지만, 사실은 .. 2024. 12. 10.
[지성에서 영성으로]를 읽고 흔히 한국의 지성으로 일컬어지는 이어령 선생이 한국을 떠나 일본 교토 연구소에 있을 때부터, 딸의 문병을 위해 하와이에 들르고, 서울에 와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본인의 시각으로 담담하게 풀어낸 글이다. 저자는 젊은 시절, 때로 기독교를 비판하기도 하고, 오랫동안 교회 나오라는 주위의 얘기들을 때로는 흘러넘기며, 때로는 웃어넘기며 지나쳐왔다. 성경을 읽기도 하고, 기독교적인 철학과 사상을 여느 기독교인보다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본인 스스로 종교와는 담을 쌓으며 지내왔다.그렇기 때문에, 그러던 저자가 하나님을 만나 세례를 받고 교회에 나오게 된 계기는, 조금 갑작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망막 분리로 눈이 안보이게 될 거라는 딸의 문병을 간 하와이에서 딸의 제안으로 작은 교회에 갔고, 하나님을 알지.. 2024. 10. 24.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을 읽고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선택한 책이다.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라는 베스트셀러를 쓴 김상현 작가의 에세이집이다. 책 제목에 이끌려 우연히 접한 책이었지만, 따뜻한 문체와 여운이 남는 글들이 알게모르게 위로가 되었다.   책은 에세이집 답게, 전반적으로 저자의 경험과 일상을 통한 깨달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삶에 아무것도 남지 않은 것만 같을 때'부터 2장 '불안하지 않다면 어떠한 고민도 없다는 거니까', 3장 '무엇이 되더라도 무엇을 하더라도'  몇가지 기억에 남는 글들을 적어본다. 오래달리기를 할 때, 어떤 날은 앞 사람의 발끝을 보며 페이스를 맞추기도 하고, 어떤 날은 목표를 정해두고 그 사람보다만 빠르게 가려고 페이스를 조절하기도 하고, 어떤 날은.. 2024.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