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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바꿀 수 없지만, 우리의 태도는 선택할 수 있다 – 『결국 잘 되는 사람들의 태도』 왜 어떤 사람은 잘 되고, 어떤 사람은 무너질까. 상황을 탓하지 말고, 태도를 바꿔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자.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결국 잘 되는 사람들의 태도』, 제목부터 묘하게 찔린다.“결국 잘 되는 사람들의 태도”라니. 그럼 잘 안 되는 나는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건가?솔직히 이런 류의 책을 볼 때마다 반감부터 드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 책, 의외로 뻔하지 않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한다. 딱 내가 듣고 싶었던 말.여기서 스톡데일 패러독스라는 말을 꺼낸다. 들어본 적 있나?포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언제 풀려날지 모르는 그 지옥 같은 상황에서, ‘곧 나갈 거야’라고 자기암시하던 사람들은 오히려 먼저 무너졌다고 한다. 오히려 살아남은 사람들은 이랬다."이건 장기전이다. 쉽게 끝날 .. 2025. 3. 21.
나라와 경제를 망치는 화폐제도의 이면,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 돈에 대해서 정말로 알고 있는 게 있을까? 우리가 매일 쓰는 이 종이쪼가리, 카드, 디지털 숫자들 말이다. 『왜 그들만 부자가 되는가』를 읽으면서, ‘돈’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돈은 언제부터 이렇게 가벼워졌을까? 종이도, 동전도 아닌 그저 신용카드의 숫자, 스마트폰 속 앱의 잔액으로만 존재하는 이 돈의 정체 말이다.이 책은 거창하게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읽다 보면, 뭔가 아찔하다. ‘아, 이 시스템... 제대로 돌아가는 거 맞아?’ 싶은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든다. ‘왜 정말 그들만 부자가 되는 걸까?’금으로 지탱했던 경제, 신뢰로만 버티는 지금책은 금 본위제 얘기로 문을 연다. 오래전엔 화폐의 가치는 금이 보증했다. 지폐 한 장을 들고 은행에 가면 진짜 금.. 2025. 3. 18.
인생을 낭비하지 않도록, [세네카의 인생론] 스토아 학파 철학자 세네카의 글을 엮은 책 [세네카의 인생론]을 읽어보았다. 읽으며 내내 느낀 점은, 나는 잘 살고 있는가였다.나는 내게 주어진 시간을 나를 위해 사용하고 있나.내게 주어진 시간을 다른 사람들에게 과시하기 위해, 상관없는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한한 시간과 감정을 버리고 있지는 않은가. 세네카는 시간이야말로 인간이 가진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마치 시간이 무한한 것처럼 취급하며, 언젠가 여유가 생기면 진짜 삶을 살겠다고 미룬다. 하지만 세네카가 지적하듯, 우리에게 주어진 미래란 보장된 것이 아니다. 전반적으로 책은 짧은 단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속에는 세네카가 남긴 인생의 교훈들이 가득하다. 2천 년 전 철학자의 글이 지금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는 무.. 2025. 2. 11.
우리를 화내고 싸우게 만드는 악마의 작전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저명한 철학자이자 소설가이며, 대중에게는 나니아 연대기로 유명한 C.S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읽었다.이 책은 스크루테이프라는 고위 악마가 자신의 조카인 웜우드(역시 악마이며, 지상에서 한 인간을 꾀어내는 임무를 하고 있다.)에게 임무를 잘 해내도록 때로는 격려를, 때로는 지탄을 하며 담당한 인간(환자라고 칭한다)을 천국이 아닌 영원히 지상에 묶어두도록 하는 방법을 조언하는 31개의 편지로 구성되어 있다. 미리 밝혀두자면, 저자는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여 성당에서 평생 신앙생활을 하였고, 서문에도 악마를 믿느냐는 질문에 하나님 외에 영원하고 자존적인 존재는 있을 수 없으며, 그 어떤 존재도 하나님의 완전한 선에 대적하는 완전한 악을 얻을 수 없다고 말한다. 즉, 이 책은 악마의 본질에 대한 기독교인.. 2025. 2. 10.
냉전 시기 미국 부유층 고등학생의 일탈, [호밀밭의 파수꾼]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어보았다. 책을 읽기 전, 인터넷에 제목을 검색해보고 대략적인 줄거리를 이해하고 있었다. 사립학교에 다니던 홀든이 퇴학을 당한 뒤 집에 가기 전 며칠 간의 일탈을 다룬 내용으로, 방황하는 미국 청소년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그리고 있다는. 내 머릿속의 미국, 일탈 속에 살아가는 방탕한 청소년의 조합이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었을까. 고등학생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그의 일탈이 대단하거나 충격적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홀든의 행동은 철저한 방황과 불안정함 속에서 나온 것처럼 보였다. 그는 단순히 규칙을 어기거나 반항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사회에 대한 회의와 허무 속에서 몸부림치고 있었다. 퇴학을 당한 후, 기숙사를 떠나 뉴욕으로 향한 홀든은 어른들의 세계를 탐색하면서도 그 속에 .. 2025. 2. 7.
공기 중에 떠다니는 금가루들을 내것으로 만드는 방법, [금가루 수업] 저자 캐서린 폰더와 그의 도서 《금가루 수업》은 긍정적인 사고와 끌어당김의 법칙을 활용한 성공학으로 전 세계 수백만 독자에게 알려져 있다. 비슷한 주제의 책을 많이 읽었지만, 이 책을 다시 펼친 이유는 책 띠지에 적힌 문구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비서가 일을 관뒀다. 새 비서도 일을 관뒀다. 이 책을 누구보다 먼저 읽고 더 이상 일할 필요가 없는 부자가 되었다.  이 문구는 단순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을 넘어, 책이 주변 사람들을 먼저 성공시킨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그동안 읽었던 비슷한 책들은 대부분 강연이나 상담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지만, 이 책은 주변 사람들을 먼저 부자로 만든 독특한 접근법을 담고 있다는 점이 특별했다.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는 많은 성공학 책에서 다루는 '끌어당김.. 2025.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