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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를 읽고 까뮈의 소설 페스트는 1947년 발표된 소설이다. 소설에서 까뮈는 프랑스에 덮쳐온 나치의 전체주위와 그 동조 세력을 페스트라는 질병에 비유했다고 한다. 하지만 약 70여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을 읽으며 코로나 때의 우리가 생각났다. 새롭게 덮쳐온 거부하지 못하는 사상이든 외국의 군대든, 전염성 높은 질병이든 비슷함 때문일까. 까뮈의 담담한 문체로 주인공인 의사 리외의 시각에서 써내는 질병 앞에서의 도시의 모습을 읽으며 느낀점과 대략적인 줄거리를 남긴다.  아직 전염성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는 악성 질병이 오랑 시에서 몇 건 발생했다. 그 증상들이 현실적으로 불안을 줄 만큼 특징이 나타나 있지는 않으나, 그럼에도 전 시민이 이해해주리라 믿으며 몇가지 예방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다. 죽은 쥐가 한두마리씩.. 2024. 11. 3.
[조셉 머피 잠재의식의 힘]을 읽고 잠재의식의 대가 조셉 머피가 잠재의식의 능력과 다루는 법, 효과를 얻기 위해 해야할 마음가짐과 생각, 그리고 주의할 점을 저자가 경험한 예시들과 함께 적어놓은 책이다. 전반적인 책의 내용들과 책을 읽으며 느낀 감상을 적어보았다. 마음은 현재의식과 잠재의식 두가지 차원으로 나뉜다. 사고의 과정은 현재의식에서 이뤄지지만 습관적으로 하는 생각은 잠재의식에 도달해 생각의 성질에 따라 무언가를 창조한다. 잠재의식에는 창조력이 있어 좋은 일을 생각하면 좋은 일이 생기고 나쁜 일을 생각하면 나쁜 일이 생기는게 마음이 작동하는 원리다. 신기하게도 잠재의식이 어떤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면 실현되고, 잠재의식은 현재의식의 생각이나 아이디어에 따라 반응이나 응답이 달라진다. 두 의식은 하나의 마음에 작용하는 두 영역이다. 논리.. 2024. 10. 31.
[더골 the goal 1,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를 읽고 기업의 목표는 돈을 버는 것이다. 누구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이 목표가 각 부서에 전파되면서 조금씩 변화된다. 공정의 효율성이나 가동율, 마케팅 진척도 등의 이름으로.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공정의 효율성이나 가동율 등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돈과 관계없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관계없는 지표를 만들어 지키면서 기업의 목표를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오히려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주인공인 공장장이 공장 폐업까지 3개월 시한부 기간을 선고받고, MBA 시절의 은사인 요나 교수에게 간단하지만,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지도를 받으며 공장을 경영하는 시뮬레이션 소설이다.   실제로 이 책은 TOC(Theory of Constraints, 제약이론)라는 이론을 바탕으로 기업을 운영할 때 발생할 수 있.. 2024. 10. 30.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읽고 책을 읽어 나가며 중반까지도 이 책은 어떤 책인가에 대한 감이 오지 않았다. 초반부를 읽으면서는 진리를 찾아가는 소년의 일대기인가 생각했고, 중반부에 가까워서는 제인 부인 사망의 원인을 찾는 추리소설인가 생각했다. 때로 어류학자이자 스탠퍼드 대학의 초대 학장을 지낸 데이비드 스타 조던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의 평전일까 싶다가도 중간 중간 나오는 우생학에 대한 얘기와 수용소에 대한 얘기로 우생학에 매료됐던 과학자들을 꼬집는 비판서일까 생각하며, 책장을 넘겼다.이 책은 한 여성이 생물학자인 아버지로부터, “이 세계는 아무 의미도 갖지 않으며, 너는 개미와 똑같다”는 말을 듣고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인생의 답을 구하기 위해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삶을 따라가며 느낀 감상들과 깨달은 점을 적은 자전적 소설이다... 2024.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