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58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를 읽고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오랫동안 경비원으로 일한 저자의 독특한 시선과 경험을 담은 에세이다. 이 책은 단순히 미술관을 지키는 경비원의 일상을 넘어, 예술 작품과 관람객을 관찰하며 느낀 사색과 통찰이 가득하다. 초반의 지루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읽을수록 메트(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애칭)에 있는 수많은 예술품들을 하나하나 설명하며 배경과 느낌을 얘기해주는 저자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었다. 에세이기에 줄거리가 풍부하지는 않지만, 느낀점을 간단히 나눠보고자 한다. 책을 읽으며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저자가 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가지고 경비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수많은 관람객과 예술 작품을 관찰하면서 그 속에서 삶의 철학과 인간.. 2024. 11. 12. [팔지마라 사게하라]를 읽고 1시간에 125억 매출을 올린 기네스 기록 보유자 쇼호스트 장문정이 자신의 세일즈 노하우를 담아낸 책이다. 사실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봤지만, 읽을수록 저자의 언어와 태도에 빠져들었다. 읽으며 느낀점을 정리해본다. 줄거리책은 전반적으로 저자가 실제로 쇼호스트로, 강사로, 마케터로 일하며 겪었던 상황들과 노하우를 약 40여개의 챕터들로 엮었다. 그렇기에 글의 호흡이 길지 않고, 실용적인 예제들로 가득해 지루하지 않게 책에 빠져들며 읽어나갈 수 있었다.특히 세일즈를 하며 모닥불 앞에서 거북이 목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비유를 한다던지, 가슴으로 사게 해야 지갑을 연다고 하면서도 논리가 사라지면 대화는 시체라고 강조하는 저자의 글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저자의 내공이 느껴진다. 책의 핵심은 고객의 입장에서.. 2024. 11. 11.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읽고 대한민국의 지성으로 표현되는 이어령 선생이 작고하기 전, 김지수 작가와 인터뷰한 내용을 '마지막 수업' 이라는 제목으로 엮었다. 마지막 몇 개월 간 별다른 주제 없이 나눈 기탄 없는 대화 속에 이어령 선생의 인사이트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녹아있다. 책을 읽으며 느낀점과 줄거리를 나누고자 한다. 줄거리와 느낀점 이어령 선생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고 평생을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살았다. 손자와 딸을 먼저 보내면서도 스스로 운이 좋다고 한다. 운 나쁜 사람은 태어나지도 못한다며. 선생은 글을 쓰며 돈을 벌고 밥을 먹은 것이 젊은 시절에는 자신의 능력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전부 선물이었다고 한다. 세상 모든 것이 선물이고, 자신이 글로 먹고 살 수 있던 것도 글쓰기라는 재주를 선물로 받은 .. 2024. 11. 10. [김승호 회장 사장학개론]을 읽고 스노우폭스의 회장이자 사장들을 가르치는 CEO들의 스승으로 널리 알려진 김승호 회장의 신간, 사장학 개론을 읽고 느낀점을 나눠보고자 한다. 김승호 회장의 사장학개론은 사장이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또 사업을 하면서 겪게 될 다양한 상황을 현실적이고 솔직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빈손으로 미국으로 이민 가 현재 스노우폭스 그룹을 이끌고 있는 김승호 회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장이 되기 위한 중요한 조언을 담아냈다. 책에서 저자는 사업을 어떻게 시작하고, 운영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더해 막힘없이 말해나간다. 부자가 되기 위해 우선 소비를 절약해 종자돈을 모아야 하고, 내 노동이나 시간이 만든 수입이 급여를 앞지르는 날은 개인의 독립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하라고 말.. 2024. 11. 9. [카뮈의 이방인]을 읽고 이방인을 읽고 느낀 줄거리와 감상을 적어본다. 줄거리 주인공은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지만 굳이 따지자면 변화를 싫어하는 무미건조한 사람이다. 사장이 파리 사무소에 가서 일하는게 어떠냐는 제안에도 이러나저러나 마찬가지지만 지금의 생활을 바꿀 이유가 없어 거절한다. 결혼 의사를 묻는 여자친구의 질문에도 아무래도 좋다는 식이다. 사랑해서 결혼하냐는 질문에도 그런건 중요하지 않고 여자친구가 원하면 결혼해도 좋다고 답한다. 다른 여자가 같은 질문을 해도 결혼했을거냐는 물음에도 “물론”이라고 답할만큼 건조하다. 여자친구 “마리”에게 느끼는 감정은 정욕이다. 글에서도 정욕을 느꼈다는 말은 계속해서 나오지만, 사랑을 느꼈다거나 결혼의 감정을 느꼈다거나 분노나 증오를 느꼈다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강한 햇빛에 뜨거움으.. 2024. 11. 8.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읽고 정말이지 나는 내 안에서 스스로 나오려 하는 것, 그것을 살아보려 했다. 왜 그것은 그다지도 어려웠던가? 데미안을 읽으면서, 어린시절 읽으면서 느낀것과는 또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꼈다. 읽으며 느낀점과 줄거리를 간단하게 적어본다. 줄거리 주인공 싱클레어는 여느 어린아이와 같다. 순수하고, 부모님과 가정의 따뜻함을 사랑하고 불량한 친구의 협박에 두려워한다. 허세담아 과수원의 사과를 도둑질했다는 얘기로 친구 크로머에게 2마르크로 시작된 협박에 끌려다니던 10살의 싱클레어는 어느새 부모님에게 반항도 하고 주변 친구들에게는 술집에 자주 드나드는 것으로 영웅이 될만큼 기존의 순수함을 잃고 살아간다. 그러한 방황 속에서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원망한다. 어른스러우면서 어린아이 같고, 남자같으면서 여자같은 데미안은 싱클.. 2024. 11. 7. 이전 1 ··· 4 5 6 7 8 9 10 다음